“박물관에서 체험·공연도 함께 즐긴다”
“박물관에서 체험·공연도 함께 즐긴다”
  • 전영수 기자 god481113@hanmail.net
  • 승인 2017.11.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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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박물관 6개소‘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개최

문화특별시 부천의 박물관이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 운영의 박물관 6개소는‘2017 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은 전문해설사 동행의 박물관 관람,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박물관을 통해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부천시박물관 6개소는 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 펄벅, 옹기 박물관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13차례 열린 이번 행사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 4,500여명이 참여했다.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부천시니어클럽 등 지역 내 10개 기관·단체도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행사는 박물관 관람을 포함해 박물관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 ▲60~70년대 교복 체험‘학교 종이 땡땡땡’(교육) ▲나만의 개성 있는 머그컵 만들기 ‘러브머그’(유럽자기) ▲어린이 대상 만화영화 상영 ‘활활극장’(활) ▲돌의 질감과 비슷한 사포에 그림그리기‘네모돌표현놀이’(수석)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부천종합운동장 등 박물관 인근 야외무대를 활용해 퓨전국악 및 클래식 공연, 어린이 마당놀이극 등 문화예술 무대도 함께 선보여 한 자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성 단독 행사를 지양하고 ▲펄 벅 탄생 125주년 기념‘펄 벅 그림그리기 대회’▲옹기 활용한 청국장·오미자청 담그기‘장독 프로젝트’ ▲문화가 있는 날 등 연중 상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 추진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시민 이유미 씨는“박물관에 와보니 가족 나들이, 자녀 교육, 문화를 통한 여가생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느껴진다”며“이런 문화공간이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부천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윤경 소사유치원 원장은“박물관 관람뿐만 아니라 체험, 공연까지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이런 자리가 확대돼 아이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유익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은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의 높은 인기로 5회에서 올해 13회로 확대 개최됐다. 재단은 박물관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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