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화재예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기
실천하는 화재예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기
  • 인천 계양소방서 소방홍보팀 소방교 오정률 kmaeil86@naver.com
  • 승인 2017.1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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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청취를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철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크고 작은 화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그 만큼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위험성이 많이 노출되어 있어 생활 속에 그 어느 때 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겨울철은 전열기구, 난방기기 등 사용이 급증하면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이로 인해 계양소방서에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선제적 대응을 통한 대형화재 절대방지 및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달은 제70회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전국 소방관에서‘동참하는 화재예방, 동행하는 행복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생활 속 화재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화재예방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자는 이에 다가오는 겨울철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3가지 화재예방 수칙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 119캠페인을 실천하는 것이다. 119캠페인은 1(하나의 가정·차량에)1(한 대 이상 소화기·화재감지기를) 9(구비) 한다는 의미로 주택화재 피해의 초기대응에 가장 필요한 소화기와 경보기 설치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와 맞먹는 큰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보음을 듣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게 알려주는 소중한 소방시설이다. 주택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가정마다 관심을 갖고 119캠페인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둘째,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등 전열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는데, 이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열기구는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무리한 문어발식 전기배선 사용을 자제하고, 주기적인 점검으로 노후 되거나 손상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의식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부주의 화재가 전체49.7%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부주의 유형 1위는 담뱃불 40.2%이고, 다음으로 음식물 조리 24.9%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확인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앞으로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화기취급과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하여 크고 작은 화재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에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적극적인 화재예방 실천이 있어야 가능하다. 필자가 위에서 언급한 3가지 화재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올 겨울은 온 가족이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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