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드세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드세요”
  • 이창호 기자 rgl1004@nate.com
  • 승인 2017.11.30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야 맛이 깊어지는 김장은 대개 입동을 지나서 하고 어느덧 대부분 완료가 된 시점이다. 하지만 통진읍(통진읍장 고상형)으로 기탁되는 김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월이 된 시점에서 농업기술센터의 로하스연구회(회장 김미영)와 하성면 소재 마조성결교회(담임목사 이광열)로부터 200포기의 김장김치가 기탁돼 장애인 시설과 저소득층에 지원됐다.

예로부터 김장은 겨울의 반 양식이라 할만큼 겨울철 귀중한 밑반찬이기도 했고 여럿이 모여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정이 두터워지는 우리만의 소중한 무형유산이다. 가족을 위해 씻고 절이고 양념하고 하는 노동의 연속이지만 마친 후엔 뿌듯함이 가득 채워지는 보람이 있는 일이다. 거기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의 온정이 더해지니 얼마나 맛깔나고 행복한 김치로 익어갈지 기대가 된다.

고상형 통진읍장은“지역사회 스스로가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다시금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낀다”며 누수없이 골고루 행복해지는 복지서비스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김미영 로하스연구회 회장은“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는 우리 연구회도 그 동안 지원을 받아 고마움이 컸는데 이제라도 누군가에게 기쁜 마음으로 돌려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일”이라며 언제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격려가 되기 위해 노력할 의사를 밝혔다.

고운 마음이 합쳐져 완성된 김치는 통진읍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각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