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STOP…70%대는 유지
文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STOP…70%대는 유지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7.12.0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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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임관빈 석방에 ‘정치보복’ 논란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용인외대부고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커피찌꺼기를 사용해 3D프린터로 만든 친환경 화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리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70%대 초반을 유지했다.

3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7~29일 전국 유권자 15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주간 집계보다 1.8%p 내린 71.2%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오른 23.9%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4주 동안의 상승 흐름이 꺾였다.

리얼미터는 “‘국군 사이버사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잇따른 구속적부심 인용 및 석방 관련 보도가 퍼지면서 보수성향의 유권자 일부를 중심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6.5%·6.6%p↓), 경기·인천(74.2%·2.2%p↓), 부산·경남·울산(62.5%·2.1%p↓), 대구·경북(61.0%·1.3%p↓) 등에서 내렸다.

광주·전라(89.0%·1.1%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46.7%·11.5%p↓), 20대(81.4%·2.6%p↓)에서 하락했지만, 40대(85.0%·6.1%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0.5%p 하락한 51.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간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지만, 1위는 굳건히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등이 재결집하면서 18.6%(2.2%p↑)로 반등했다. 바른정당은 0.4%p 내린 5.1%를 기록하며 2주째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졌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면서 4.7%(1.4%p↓)로 하락했다.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여론의 비판론에 직면한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의 ‘통합론’을 두고 내홍에 시달리는 국민의당은 4.7%(0.2%p↑)의 지지율로 정의당과 함께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4주째 최하위에 머물렀다.

청와대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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