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동결…현 5% 유지
콜금리 동결…현 5% 유지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0.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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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여건 감안 경기회복 여부 판단
한은 “하방리스크 요인 계속 주시 필요”상품수지 흑자 확대 흑자기조 유지 관측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중 콜금리 목표치를 현재 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지만, 9월부터 두달째 콜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시중 유동성이 다시 급증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금리 인하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국제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좀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동성 추이와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은 콜금리 동결 발표 직후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견조한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설비투자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생산면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달에 생산과 투자 지표 등이 일시 주춤한 것으로 추정되나 추석시기 이동 등 불규칙요인을 고려하면 기조적인 경기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또 “최근 경기회복세가 빨라진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고유가, 미 주택경기 침체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하방리스크 요인에 대해선 향후 추이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는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겠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 흑자 역시 확대됨에 따라 올해 중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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