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0억 투자 2024년까지 계획 완료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북내면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대책으로 정부에 건의했던 ‘북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북내면 지역은 그동안 금당천(지방하천)과 지류의 하천수를 이용해 용수를 공급해 왔으나, 2013년 이후 가뭄이 지속되어 지류는 물론이고 본류인 금당천마저 바닥을 드러내는 횟수가 늘어나 농민들이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금년에는 예년보다 가뭄이 더욱 극심하여 지대가 높은 상교리, 중암리 마을은 모내기조차도 힘들 정도로 용수공급이 어려워 급수차로용수를 공급하는 등 농민들의 고통이 심해 근본적인 가뭄대책이 절실히 요구됐던 지역이다.
본 사업은 남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항구적인 가뭄대책으로 북내면 지내리 등 8개 마을 약 450ha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내년 초부터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그 동안 가뭄예방을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기도에 용수개발사업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고, 마침내 지난 12월 6일 새벽 국회에서 2018년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어 사업비 전액(약 500억 원 규모)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으며, 우선 2018년 본예산에 기본조사비 3억 원이 반영되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원경희 시장은“북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북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조기에 추진하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항구적인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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