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동 H마트 도로 불편 민원
안산 초지동 H마트 도로 불편 민원
  • 기동취재반 kmaeil86@naver.com
  • 승인 2017.12.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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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지속되는 교통대란과 시민들의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안산시 초지동에 위치한 H 마트 앞 도로의 불편 민원은 현재진행형이다.

초지동 732번지에 위치한 해당 도로는 한시가 급한 출·퇴근길에 주차장이 되기 일쑤며 수많은 불법주정차 차량들과 H 마트의 물건들이 도로에 어지러이 불법 야적돼 있어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사안이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4년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해당 도로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은 묵살된 채 행정기관은 졸속대책조차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단속에 나서겠다”는 공허한 메아리만 무성히 남긴 채 시민들의 원성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해당 도로를 다녔다는 시민 Y(35)씨는“해당도로를 통해야만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출·퇴근길 해당도로는 지옥같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운을 떼었다. 그러면서 “해당 도로가 수많은 불법주정차와 H 마트 불법야적물들로 인해 불편을 겪는 줄 알면서도 이에 대한 대책한번 내놓지 않고 있는 행정기관과 방관하고 있는 H 마트 관계자들로 인해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보 기동취재팀이 직접 해당 도로를 직접 살펴본 결과 도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왕복 2차선의 도로는 H 마트에 물건을 납품·배송하는 차량들과 지게차, 불법주정차들로 인해 통행이 어렵다고 봐도 무방했다. 또 대부분 불법주정차들의 경우 H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전용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트 앞에 불법주정차를 함에 따라 통행에 불편을 겪는 건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되어버렸다.

이를 방관하고 있는 H 마트의 경우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문제들로 인하여 고객들에게  옆 건물의 주차장을 이용하게끔 유도하고 발레파킹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고객들은 마트 앞에 불법주정차를 함으로서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들은“H 마트의 납품·배송차량과 지게차들이 도로를 점거하다시피 하고 있고 H 마트의 물건들이 도로에 버젓이 야적되어있어 도로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1차적인 문제가 H 마트에 있음을 꼬집었다.

문제는 도로 상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H 마트의 경우 불법건축물로 보이는 임시 창고가 버젓이 건물외곽에 설치, 사용되고 있어 불법적인 상황을 행정기관에서 묵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기관은“불법건축물과 도로 통행불편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시행명령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지만 몇 년째 제자리걸음인 해당 도로의 상황을 아는 시민들의 입장에선 여전히 의구심 투성이다.

시민들의 수많은 민원과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한 시민은 “이정도로 방치하는 것을 보면 H 마트와 행정기관 간에 유착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몇 년간 참아왔던 사태의 심각성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

한편 해당도로는 수년째 불법 주정차들과 H 마트 관련차량들로 인해 혼잡이 야기되고 있으며 인명사고 등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곳으로 관계당국의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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