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 인천시장 출마 선언…“사람 중심 도시 인천 만들 것”
홍미영 부평구청장, 인천시장 출마 선언…“사람 중심 도시 인천 만들 것”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12.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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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서울 2중대냐…대한민국 3대 도시 대우 받을 것”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62·민주당)이 내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홍 구청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한 이는 홍 구청장이 처음이다.

홍 구청장은 “지금까지 인천시정은 사람에 중심을 두지 않아 인천시민들의 행복만족도가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앞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와 사람을 아끼는 보살핌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천시장이 되면 대규모 토목사업에서 벗어나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고, 남북간 체육·문화·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남북 평화시대 및 교류협력시대에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홍 구청장은 “인천이 서울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하수도나 수도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뒤집어쓰는 도시에서 벗어나 인구 300만 명 시대, 우리나라 3대 도시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도 인천시장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구청장은 경기여중·고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뒤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빈민운동에 전념했다.

이후 1991년 지방선거에서 인천 북구 구의원에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시의원 두 차례, 국회의원 한 차례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부평구청장직을 맡고 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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