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올해의 인물, 이국종인데…부담으로 본인 고사”
범사련 “올해의 인물, 이국종인데…부담으로 본인 고사”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12.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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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인’ 부문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다수 선정
15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송년·후원의 밤' 행사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이 주최하는 ‘2017 송년·후원의 밤’ 행사가 15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범사련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의 인물’을 ▲좋은 정치인 ▲좋은 자치단체장 ▲좋은 광역·기초의원 등으로 나눠 시상했다.

‘좋은 정치인’에는 심재철 국회 부의장(자유한국당·5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박주선 국회 부의장(국민의당·4선·광주 동구남구을), 김무성 한국당 의원(6선·부산 중구영도구),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안양시만안구), 이주영 한국당 의원(5선·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신상진 한국당 의원(4선·경기 성남시중원구), 나경원 한국당 의원(4선·서울 동작구을), 김학용 한국당 의원(3선·경기 안성시), 윤상현 한국당 의원(3선·인천 남구을),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3선·부산 금정구),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재선·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박대출 한국당 의원(재선·경남 진주시갑),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재선·부산 해운대구갑) 등이 수상했다.

‘좋은 자치단체장’ 부문에서는 광역단체장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가 선정됐다. 기초단체장에는 최성 고양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송숙희 사상구청장,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범사련은 “최고의 상인 시민단체대상에는 당초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선정했으나 이국종 교수 본인이 부담감을 이유로 정중히 수상을 거절했다”며 “올해 시민단체대상 수상자는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발생했고, 하반기에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가 한반도를 휩쓰는 등 크고 작은 일들이 2017년을 어지럽게 채웠던 것 같다”며 “당면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하는 국가적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연말연시를 뜻깊게 보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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