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중국(中國)
<칼럼>중국(中國)
  • 김동초 기자 chodong21@hanmail.net
  • 승인 2017.12.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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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국’이란 국명을 쓰기 시작한 것은 신해혁명(1911~1912)이후부터 라고 한다. 혁명 당시 쑨원이 중화인민공화국이라 칭했으며 줄여서 중국이라고 쓴다고 알려졌다.

가운데 중(中)자와 나라 국(國)자를 쓴다. 중국의 사전에는 중국이란 나라 이름이 아니라 중원(中原), 즉 나라의 한 가운데이며 천하(天下)의 중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인들은 자기들이 세상의 중심에 있고 제일 위대하다고 한다.
고대 문명사에도 중국은 여러 면에서 기록을 갖고 있다. 인구도 세계 인구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땅 덩어리도 한반도의 44배 정도가 된다고 한다.
어느 모로 보나 중국은 어마어마한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대단한 나라다. 하지만 중국의 영어명인 ‘차이나(CHINA)’는 지나 국이란 표현에서 온 말이다. 곁가지 지(支), 나라 나(那)로 직역하면 지나는 변방의 나라란 뜻이다.

학설에 의하면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중국은 황제 계신 나라로 우리가 늘 이야기 하던 ‘강남(江南)’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중국이란 이름이 생기기 전에는 그곳은 우리민족에겐 늘 곁가지인 강남이었을 뿐이다.

역으로 중심이 되는 본국은 ‘동이(東夷)족’을 본국으로 치고 ‘한(漢)족’은 변방인 지나(支那)였다고 한다.

한족은 화하(華夏)족이 뿌리다. 동남아에서 북상해 황하 강 중류지역에서 자리를 잡았다.

언어 또한 남방계로 티베트어 계통의 한장어(漢藏語)를 사용해 북방 언어인 알타이어족 언어와 어순이 다르다. 즉 유럽과 같은 어순이다.

화하족은 동이, 서융, 남만, 북적과 끊임없는 충돌과 접촉을 통해 팽창해 나갔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족의 기원이 된 셈이다. 하지만 화하족은 남방타이족의 방계로 알려졌으며 주로 육식을 하며 식인을 즐겼다고 한다. 생활자체가 문란하며 자유분방한 성격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족 자체가 야만스런 면도 강했다고 한다.

하여튼 지금의 중국은 한족이 주류지만 역사적으로도 한족이 세운나라는 한·송·명 등 몇 개국이 안 된다.

그리고 오늘날 한족 중심의 중국은 대국답지 못하게 가끔씩은 치졸함마저도 보인다.

역사왜곡도 서슴지 않는다. 역사적 열등감을 커버하기 위해서 인지 고구려를 자신의 지방 국가로 둔갑시키는 ‘동북공정’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에 동조하듯 애석하지만 북한정권이 백두산(중국인들은 장백산)의 일부를 중국에 팔아넘겼다고 한다.

가슴 아픈 일이다.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여러 설이 오간다. 야당에서는 굴욕과 조공외교라는 말로 국가원수와 격을 한없이 낮추고 있는 모양새다.

너무 심하게 대통령을 몰아 세우는 게 국가에 어떤 이익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10년 세도에 아직은 야당 역할에 익숙하지 못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볼썽사나울 정도다.

과연 국가를 10년이나 통치했던 이들의 수준이 저 정도 인가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스스로가 격을 패대기치는 꼴이다. 화나다 못해 안타깝기 까지 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도 외교의 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국 방문이다.

아무리 성과가 있고 좋게 얘기한다 해도 중국의 오만 방자함이 극에 달했다.

화하 족을 한 수 가르치며 하·은·주 시대를 넘어 중원을 호령했던 동이족의 직계 후예인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면 안 되는 것이다.

차이나란 곁가지로 지나인 중국이란 변방이 본국을 무시하면 역사에 대가를 치룰 것이다.  중국은 원래 동이족이 중심이었고 동이족의 나라였다. 공자는 물론 모택동도 장개석도 인정했었던 민족이다. 중국은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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