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및 한국당 복당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및 한국당 복당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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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국민-바른 통합 참여 안 해”
김세연 의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9일 탈당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또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남 지사는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곧바로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남 지사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었다. 또 이학재 의원 등 1~2명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탈당을 놓고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마저 탈당하면 의석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지게 된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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