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교통문화지수 얼마나 될까
경기북부지역 교통문화지수 얼마나 될까
  • 권태경 기자 tk3317@hanmail.net
  • 승인 2018.0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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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유창재)는 2017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발표를 토대로 경기북부지역의 도시별 순위를 발표했다.

경기북부지역 교통문화지수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시가 88.39점으로 전국 3위, 구리시가 86.19점으로 전국 5위에 선정되었다.

구리시, 동두천시, 포천시는 전년도보다 순위가 상승했고, 남양주시,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가평군은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지자체간 자율 경쟁을 촉진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법 제57조(교통문화지수의 조사)에 의해서 시행되는 전국 단위 실태조사로 2017년도 조사는 전국 229개 지자체에서 인구 30만명 이상 시와 30만명 미만 시, 군, 구로 나누어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3개 영역, 15개 조사항목으로 설계되었다.

운전행태 조사항목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차량신호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율,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등 5개 항목이었고, 보행행태 영역은 ‘보행자 신호준수율, 횡단보도 횡단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2개 영역을 관측 조사했다.

또한 교통안전 영역에서는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및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감률,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도 등 8개 항목을 조사했다.

한편, 230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조사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시(29개)에서는 강원도 원주시(1위, 92.26점), 30만명 미만 시(49개)에서는 경상북도 문경시(1위, 89.92점), 군 단위(82개)에서는 전라남도 해남군(1위, 88.90점)이,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특별시 강서구(1위, 92.46점)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 관내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 30만 이상 29개 도시중 의정부시가 전년도 4위에서 올해 3위로 상위권에 올랐으나, 남양주시(15위→19위), 고양시(19위→21위), 파주시(23위→25위)가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인구 30만 미만 49개 도시 중에서는 구리시(28위→5위), 동두천시(19위→7위), 포천시(43위→11위)가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양주시는(11위→30위)는 반대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82개 군 지역 순위는 연천군(11위→17위), 가평균(13위→29위) 순으로 두 지역 모두 하락하였으며, 경기도 평균 이하의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 경우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순위그룹 내 1위(96.46점)로 이륜차의 운전행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지자체 교통안전노력도(7.24점)는 9위를 기록했다. 파주시의 경우 운전자의 안전운전 행태 중 ‘안전띠 착용률’이 27위(82.59점), 지자체 교통안전노력도가 24위(3.73점)를 기록했다.

평가지수가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된 포천시의 경우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1위(68.19점→95.99점)로 운전행태 중 가장 큰 개선률을 나타냈으나, 가장 큰 폭으로 하락된 양주시의 경우 ‘신호준수율’은 1위(99.78점)였으나 ‘안전띠 착용률’이 48위(74.83점→66.41점), 지자체 교통안전노력도는 42위(4.84→3.64점)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유창재 본부장은 “교통문화지수를 통해 우리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이 판단되고 있다. 잘한 점은 칭찬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조하여 개선할 점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기본적인 기초질서 지키기 실천을 통해 현 단계에서 업그레이드 된 교통문화 수준이 필요한 만큼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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