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도전’ 임채호 “‘살기 좋은 안양’에서 ‘살고 싶은 안양’으로”
‘안양시장 도전’ 임채호 “‘살기 좋은 안양’에서 ‘살고 싶은 안양’으로”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1.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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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안양정부’ 출판기념회 개최…이석현·이재명 등 참석
임채호 경기도의원(왼쪽 첫 번재)이 26일 ‘임채호가 말하는 새로운 안양정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임 의원,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임채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의원(안양시 제3선거구)이 ‘임채호가 말하는 새로운 안양정부’를 출간했다.

임 의원은 26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소재 더 그레이스켈리 안양에서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안양시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면서 본인이 그 방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책에 담았다.

임 의원은 오는 6월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안양시정부에 필요한 정책을 5가지 키워드인 ▲협치가 자치다 ▲경제는 공유다 ▲복지는 연결이다 ▲교육이 미래다 ▲마을은 삶터다 등으로 나눠 각각 토론회를 개최해왔다.

임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지난해 8월부터 안양을 생각하면서 (해당) 정책토론회를 다섯 차례 열었다”며 “이제 안양은 ‘새로운 안양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양에 섬유공장이 자리를 잡았던 지난 1970~1980년대에는 전국 10위권, 경기도내 2~3위에 자리를 잡았다”면서 “하지만 성장이 멈춘 지금, 저는 시의원과 도의원을 20년 동안 하면서 안양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의미에서 책을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시의원을 하면서 안양시 행정을, 도의원을 하면서 경기도 행정을 각각 정말 많이 배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민원을 들고 오면, 어떤 법에 의해서 안 된다고만 하는 공무원은 필요 없다”며 “어떻게 하면 해결을 해줄까, 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의견을 나누는, 이제 안양은 성장도시가 아닌 관리형 도시로서 우리가 새롭게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옛날의 ‘살기 좋은 안양’에서 이제는 ‘살고 싶은 안양’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석현 의원(7선·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이 참석했다. 또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이 방문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소속 이필운 현 안양시장과 민주당 소속 최대호 전 안양시장이 방문했다. 최 전 시장은 민주당내 경선에서 경쟁이 유력한 인물이다. 만일 임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시장이 임 의원의 경쟁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안양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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