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철수, 어디가 됐든 지방선거 출마해야”
하태경 “안철수, 어디가 됐든 지방선거 출마해야”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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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연대, 민평당과는 가능”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6월 지방선거 역할론과 관련, “지방선거에서 선수로 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선수나 감독 둘 중 하나로는 뛸 건데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니 우리 입장에서는 어디든 간에 반드시 지방선거에 투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승민 대표가 안 대표에게 통합신당의 대표를 같이 맡자고 제안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과도적으로 일단 처음 출발할 때 얼굴이고,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이 3월 초”라며 안 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마 지역에 관련해서는 “우리도 전략이 있어야 하니 내부에서 합당이 되면 전체 전략을 공유하고 상의해봐야 한다”고만 답했다.

하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후보연대는 불가하다”고 못 박으면서도 “박지원당하고는 한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등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추진하는 신당 ‘민주평화당(민평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그는 “민평당의 상대적인 강세지역은 호남인데 다른 데는 후보 내기가 쉽지 않다”며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1등을 하는데 민주당에서 후보를 양보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한테 손을 뻗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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