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C형간염 위험성 심각…국가건강검진 방향을 묻는다”
박인숙 “C형간염 위험성 심각…국가건강검진 방향을 묻는다”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2.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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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 30분 정책토론회 개최
박인숙 한국당 의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재선·서울 송파구갑)과 한국과학기자협회가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집단 감염 사태 이후 간염청정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다나의원을 시작으로 연이어 발생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로 인해 위험성에 대한 국민인식 수준이 높고, 국가 관리체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형편이다.

이후 국회는 C형간염을 전수감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박인숙 의원 대표발의)이 통과됐다. 정부는 C형간염을 제3군 감염병에 포함시키고 지난해 6월부터 전수 감시에 들어갔다.

또한 대조군 10개를 포함한 45개 시·군·구에서 ‘C형간염 국가검진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금까지의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와 사례를 되짚어보고, 보다 나은 감염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을 어떻게 시행해 나갈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주현 SBS 기자가 ‘언론보도 중심으로 살펴 본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와 사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명수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부 부장이 ‘C형간염 국가검진 시범사업 현황’을 주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실시된 C형간염 국가검진 시범사업의 현황과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정숙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한국인의 최근 C형간염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국민건강임상연구’(복지부와 보건의료연구원 위탁) 결과로, 국내 상황에 적합한 C형간염 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를 좌장으로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이강희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예방과 과장, 김영석 대학간학회 의료정책이사(부천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희영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박효순 의학전문기자(경향신문), 김길원 의학전문기자(연합뉴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동아일보), 김양중 의료전문기자(한겨레) 등이 참석해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사업의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C형간염은 방치될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신속히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한 병으로,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C형간염 국가검진사업 도입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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