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9~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에 관내 기업 5개사를 파견해 237건에 47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은 전 세계 4천여개 이상의 주방·선물·생활용품업체가 참가하고, 14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소비재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멜라민 테이블웨어 제조업체인 코멜코리아를 비롯해 밀폐용기 생산업체인 ㈜동양케미칼, 테이블매트 생산업체 ㈜자리, 손잡이 수세미 생산업체 ㈜오리오, 휴대용·차량용 공기정화기 제조업체 ㈜바이오세라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
이중 휴대·차량용 공기정화기 생산업체인 ㈜바이오세라는 친환경 황토 카본필터를 이용해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신기술로 유럽 및 다국적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이탈리아 친환경제품 유통 기업과 연간 600대 수출 및 50만달러 규모의 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세라의 김성일 대표는“이번 소비재전 참가를 통해 유럽 공기정화기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은 물론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관내 기업들의 독일 소비재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오는 상반기 중으로 인도, 베트남, 중국 등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기업들은 향후 1년 이내 19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