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심야 응원 고객 잡아라"
"월드컵 심야 응원 고객 잡아라"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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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요즘 눈 코 뜰새가 없어요." 태극전사들 못지 않게 호텔가도 월드컵을 앞두고 일전을 불사할 태세다. 특히 시청과 광화문 등 월드컵 특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호텔들은 월드컵 심야 응원 고객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전망이 좋은 방을 중심으로 월드컵 패키지 판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프라자호텔의 경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새벽 시간을 특별 근무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팀의 직원들이 밤샘 각오를 하고 있을 정도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월드컵 패키지가 다른 상품들보다 35% 이상 예약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서울 광장에서 가까워 응원 나오는 가족 단위, 단체 고객들이 5~6개씩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호텔들은 월드컵 기간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하노버, 쾰른 등 독일 12개의 월드컵 주최 도시의 특색 있는 지역 요리를 선보인다.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독일식 양파 스프, 볼콘 브래드 등 독일 전통 요리가 한 자리에서 마련된다. '사우어크라우트 스프'는 '독일의 김치'라고 할 만한 사우어크라우트로 만든 음식이다. 또 하노버 특선 소시지인 '브레겐부르스트'를 비롯해 쾰른 지방 대표 소시지인 '브라운스바이게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50가지를 뷔페로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키친의 점심은 4만5000원, 저녁은 5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이외에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에 자리잡은 '헌터스 터번'에서는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독일 12개 월드컵 주최 도시의 수제 소시지와 빵을 무제한 안주 뷔페와 함께 마련한다.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센터=월드컵 열기로 뜨거울 여름밤, '2006월드컵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나 새벽에 경기가 몰려있는 이번 독일 월드컵 기간 동안 (6월 9일~7월 11일) 가족, 연인끼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딜럭스 스위트룸과 다양한 스낵, 캔맥주1박스가 제공된다.

딜럭스 스위트룸은 침실 2개와 거실이 분리돼 있으며 스팀 사우나 시설을 겸비한 욕실과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격은 50만원(6인 기준)이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체크아웃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되며 체련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특별 패키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 를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가 심야 시간대에 몰려있는 것을 고려해 편안하게 응원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응원도구와 객실 내 5가지 음료가 무료이며 '승리 기원 도시락'과 조식도 제공된다. 객실만 이용할 수 있는 '16강 패키지'는16만5000원(신관 20만원)이며 객실과 '승리기원 도시락'을 함께 이용하는 '8강 패키지'는 18만5000원 (신관 22만원)이다.

객실과 조식을 포함한 '4강 패키지'는 19만5000원(신관 23만원), 객실 조식 '승리기원 도시락'을 모두 포함한 '결승 패키지'는 21만5000원(신관 25만원)이다. 한국전 경기가 새벽 4시인 경우 체크아웃 시간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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