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민주당 전략기획委 부위원장, 남양주시장 출마 선언
조광한 민주당 전략기획委 부위원장, 남양주시장 출마 선언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2.23 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J·盧 정부 청와대 경험으로 ‘자족도시’ 남양주로”
조광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조광한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6월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 부위원장은 22일 남양주시청과 국회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이번 지방선거에 달려 있다”며 “낡은 지방 권력을 교체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성공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경기도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남양주에서 이기면 경기도에서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9년을 허비하고, 남양주는 16년을 허비했다”며 “남양주의 16년 낡은 지방 권력을 확실히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선거가 출범한 이래 2002년부터 16년 동안 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보수 정당이 시장직을 가져갔다.

조 부위원장은 “남양주는 16년 동안 서울의 부속도시로 전락했다”면서 “매년 재정자립도는 낮아지고, 지역경제는 뒷걸음질 쳐왔으며, 교통 및 교육 환경도 정체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남양주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도시 경제를 살리고, 내부 교통망을 구축해 주민과 주민 사이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질 좋은 공교육을 제공하는 도시로 개조하겠다”고 했다.

조 부위원장은 “누가 소외된 남양주시청을 중앙정부, 서울시청, 경기도청 등과 연결할 네트워크를 갖고 있냐”면서 “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해 누구보다도 정부 정책과 예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공기업 감사로 기업 경영의 세계도 체험했다”고 덧붙였다.

조 부위원장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2003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감사,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 연구원, 군장대 석좌교수 등을 거쳤다.

그는 “남양주시를 서울의 부속도시에서 도시 경제의 새 모델을 창출하는 자족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서울과의 교통, 도시 내부 연계망, 도시 경제, 도시 환경 등이 잘 조화를 이루는 모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