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숙 대한약사회 이사가 7일 저서 '경기도를 콜라보하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경기지사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위 이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지방선거 경기지사직에 도전할 것"이라며 "경기도를 확실히 바꿀 인물을 찾는다면 나 위성숙을 전략 공천해야 한다"고 경인매일에 전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면서 "현재 한국의 정치를 보면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공복(公僕)이 돼야 하고, 특히 자치단체장은 '공복다운 공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이사는 저서를 통해 경기도를 7개 구역(Zone)으로 나눠 각 특색을 살리는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한다.
▲김포시·고양시·파주시를 오렌지존으로 ▲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포천시·연천군을 레드존으로 ▲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여주시·양평군·가평군을 그린존으로 ▲성남시·광주시·이천시를 퍼플존으로 ▲군포시·의왕시·수원시·용인시·오산시·안성시를 옐로우존으로 ▲시흥시·안산시·화성시·평택시를 블루존으로 ▲부천시·광명시·안양시·과천시를 핑크존으로 한다.
오렌지존은 자유로를 품고 있다. 위 이사는 "자유로를 달리면서 김포·고양·파주의 정감을 느끼라는 뜻에서 친밀감이 느껴지고 활동적인 오렌지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레드존은 접경지대다. 위 이사는 "이 지역의 현재 색채는 회색"이라며 "숨어있는 잠재력을 폭발시켜 심장이 팔팔 뛰는 뜨거운 땅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에 레드존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린존은 경기동부 지역이다. 관광지가 많고 자연이 보존돼 있어 녹색을 상징한다는 위 이사의 설명이다.
퍼플존은 중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산업도시다. 위 이사는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야 하는 이 지역에 우아함과 품위, 화려함을 상징하는 퍼플을 선택했다"고 했다.
옐로우존은 역사를 품은 지역이다. 위 이사는 "기쁨과 희망, 따뜻함과 유머를 상징하는 노랑색이 이 지역에 맞는 색채라고 생각했다"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블루존은 바다에 접한 곳이다. 위 이사는 "수도권의 모든 해양 물류는 이곳을 거친다"며 "이곳의 가치는 가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부천·광명·안양·과천은 '드림시티'"라며 "감각적이며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는 사람을 상징하는 핑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위 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학사, 경희대학교 약학과 석·박사를 졸업했다. 정치분야에서는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소통본부 부단장, 상임전국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회 이민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