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할 희망과 이정표가 없이 표류하고 있는 대한민국號. 지금 우리현실은 지난 19세기말 암울했던 한반도의 상황이 재현되는 듯 한 착각 마져 들게한다. 등대는 칠흙 같이 어두운 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에 항로를 밝혀주고 무사히 항구로 들어서게 하는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한다.
언론의 사명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국민에게 더함이나 덜함이 없이 바로 알려주고 국민이 희망과 번영의 나라로 갈수있는 등대와 같은 역할과 기능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이 언론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오늘의 현실, 다시 태어나는 경인매일은 그 현실을 정확히 알려주고 대안을 제시하며 속 시원하게 풀어가는 등대 역할을 다할 것이다.
17년 전통의 종합 일간지 경인매일은 항상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신뢰할 수 있는 신문을 제작함으로서 국민의 화합과 전진을 기대해 본다. 사진은 1903년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인천 팔미도 등대.
2006/ 01/20 인천/송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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