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측근인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장 전 최고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이 40대 서울시장 후보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유력정당이라는 증거가 장진영이다"라며 "제 출마선언이 부디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젊고 실력 있는바른미래 후보들이 용기를 낼 수 있길 바란다. 제가 바른미래당의 희망의 증거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겨냥, "출마 여부는 아직까지도 오리무중이다"라며 "지방선거가 이제 8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금쪽같은 시간이 허망하게 흘러가고 있다. 출마하려다 주저앉는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동력은 꺼져가고, 우리 후보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고 있다. 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손 놓고 가만히 앉아 안철수, 유승민의 얼굴만 얌전히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진영 전 최고위원은 1994년 서강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어 2017년 8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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