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과 함께‘희망 심기’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희망 심기’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8.03.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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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시장 오수봉)는 (사)아이코리아(회장 안교을) 하남시지회 회원과 하남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된 엄마딸봉사단 30여명은 지난 27일 하남시 항동 두꺼비 농원에서 감자심기 텃밭체험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심은 감자는 6월경 수확을 하여 관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작업장,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등에 나누어 줄 계획이며, 감자를 캔 후 에는 배추와 무를 심어 김장철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만들어 나눌 계획이다.

감자심기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중국 출신, 한국생활 15년)은“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외롭고 힘들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생각까지 했지만, 엄마딸봉사단 활동을 통해 친정어머니 같은 분들을 만났고 봉사활동의 기쁨을 알아가며 다시 한국에서 살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안교을 회장은“고향을 떠나 이국에서 열심히 사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보면 내 딸처럼 느껴진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들이 하남시에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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