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비상대피시설 안전할까?
안산시 비상대피시설 안전할까?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8.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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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에 위치한 대피소 에 대해 되짚어봤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연평도에는 20여개소 가량의 대피소가 있었으나 사전에 대피소에 대한 안내 및 대피공간 협소와 노후화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발빠른 대피가 늦어진 바 있다.

또 이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안산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서는 해당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책은 강구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안산시는 총 143개의 대피소를 보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알고있는 시민들은 전무한 상태며 고층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이 대피시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특별한 관리는 요구되고 있지 않는 상태다.

대피안전표시판이 쉽게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안산 곳곳에 위치한 대피소 위치현황 등을 시민들은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시민 박모(36)씨는 "평소 위급상황에 대한 자각이 부족한 탓인지 대피소 위치들에 대해서는 알고있는 것이 전무하다"면서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사전안내 등을 해준다면 지난 연평도 포격사건 때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독면 구비여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방독면의 경우 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유효기간이 지난 방독면의 경우 전문업체를 통해 폐기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민방위 비상대피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정비·보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대피시설을 포함한 비상급수시설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요구하고 있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안산시는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 따르면 총 143개의 민방위 비상대피시설과 함께 55개의 비상급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한 위치와 시설물에 대해서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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