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색깔로 녹여낸 작품전 만난다
지역 색깔로 녹여낸 작품전 만난다
  • 김정호 기자 kjh6114@hanmail.net
  • 승인 2018.04.0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관장 김창수)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지역의 장소와 공간을 중심으로 시선을 끄는 이충규, 정동준 개인전을 3월 20일(화)~3월 29일(목)까지 개최한다.

갤러리 나무에서는 도시의 개발에서 잊혀 가는 골목들을 사진으로 나타낸 이충규 작가의‘골목길에 피어나는 그리움’ 전시회가 열린다. 요즘 골목길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정도의 도시개발, 구도심의 낙후, 효율성만 앞서는 개발 등으로 인해 골목길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골목 속의 단면들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탐색하고 있다. 창문, 대문, 계단, 녹슨 벽, 덩그러니 서있는 가로등 허름한 창고 등의 사진에서 쓸쓸함마저 묻어나고 있다.

이충규 작가는“인천 중구에서 나고 자라면서 구석구석의 골목길은 어릴 적 진한 향수가 있다.”라며, “골목이라는 공간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작가의 역사와 공간의 역사가 버무리진 사진 작품 30여 점 전시될 예정이다.

그 옆 갤러리 다솜에서는 다소 생소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기록물 전시회를 진행 해온 청년작가 정동준의 ‘공간 이전의 기록’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간석동, 숭의동, 창영동 등 ‘공간’을 중심으로 주변 환경과 배경 그리고 작가 개인의 추억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요소가 결합되어 드로잉, 콜라주, 기타 방법 등으로 작업했다.

정동준 작가는“2011년부터 지역에서 뜻 맞은 예술가들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들과 개인 작업으로 개인전을 하게 되었다.”라며, “다소 생소하지만, 시민들이 관람하여 대중 예술로 인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면작품, 설치작품, 그라피티 작품 등 20여 점 전시한다.

지역의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색을 녹여낸 작품 전시회의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 전시회는 29일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