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 "지역신문의 악의적 편향보도, 좌시하지 않을 것"
제종길 안산시장, "지역신문의 악의적 편향보도, 좌시하지 않을 것"
  • 김도윤 기자 mostnews@naver.com
  • 승인 2018.04.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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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종길 안산시장이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의 지역신문인 반월신문과 악의적보도를 하는 언론사들에 대해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

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월신문에 보도되고 있는 기사들을 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모욕감은 물론, 가족들까지 언급하는 작금의 사태를 바라볼 때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월신문사의 발행인이 출소한 후 직접 나서거나 동생을 시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광고권, 사동90블록 사업권까지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까지 관여하려 든다"면서 이를 거절한 본인을 지속적인 악의적 기사로 보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황으로는 11일 지역신문 반월신문에 보도된 '공연티켓 관련 기사'는 "객관적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았으며 출연기관의 인사에는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사동90블록에 대한 비서실장의 특혜'라고 보도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가 정정보도와 반론보도를 결정했으나 반월신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서도 마치 면죄부를 받은 양 악의적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만 아니라 반월신문이 아닌 타 신문에 보도된 '선거법 위반 공무원'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당시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구했으며 시 감사관실에서 판단, 조치해 문제가 없었다"면서 "시 총무과에서 확인해 바로잡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저의 잘못으로 일관해 보도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 시장은 지역신문인 반월신문을 지목하며 "지방선거를 두달앞둔 상황에서 저를 낙선시키기 위해 또 다른 음모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제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죄와 공직선거법위반 후보자비방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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