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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중장비반입 놓고 격렬한 대치 끝 장비반입 않기로합의


지난 12일 사드 배치를 놓고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졌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내 트레일러 반입이 일부 반대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입 저지에 결국 막혔다.
당초 국방부는 이날 오전 트레일러와 승합차 등 장비 15대를 반입하고 기지 내에서 포크레인과 지게차 등 중장비를 싣고 나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일부 주민들과 반대단체들은 트레일러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소성리 마을 회관에서 농성을 벌였으며, 사드기지의 유일한 출입로를 트럭으로 막아 공사장비의 출입을 봉쇄했다.
5시가 되자 이들은 트럭을 배치한 진밭교로 행진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저지대에 몸을 끼우고, 대형 그물에 함께 머리를 넣은 후 팔짱을 껴 경찰의 강제해산을 막았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피켓도 군데 군데 눈에 띄었다. "북핵미사일실험 중단됐다, 사드공사 중단하라", "불법사드 공사중단" 등의 손피켓을 높이 든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지치지 않았고 사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찰은 오전 10시 35분 경, 진밭교를 가로막은 주민들을 해산시켰고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팔짱을 낀 채 서로 의지한 주민들을 경찰이 차례로 떼어내자 주민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12시부터는 사드반대 주민 대표와 국방부가 협상을 시작하고, 사드기지 내 공사장비들을 모두 반출하고 추가장비를 반입하지 안기로 합의했다.
경찰은 14시부터 철수했고 농성에 참여한 주민과 반대단체들도 자신 해산했다.
다만 국방부는 트레일러 12대를 사드기지 내에 반입해 작년 11월 반입한 포크레인과 불도저 등 중장비만 반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주민과 협상에서 이번 주말까지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시도하지 않고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kmaeil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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