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여성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18.04.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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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여성가족부가 여성청소년 건강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하는 오는 7월 1일 전까지 자체예산 8600만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 밖 소녀 1392명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

정부 제도권 안에서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공백을 메워 여성 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에 관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조치다.

성남시는 오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만 11∼18세(2000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의 성남시 거주자(4월 1일 기준)이면서 정부의 생리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거·교육 급여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897명, 한부모가족 329명, 차상위계층 166명이다.

이들 여성 청소년에게 시는 6개월 분(대·중·소 216개입 세트)의 생리대를 택배 발송하며, 한 명당 6만1800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받으려면 본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의 생리대 지원 대상에 포함돼 성남시 자체 지원 사업은 오는 6월 30일 자로 종료된다.

2년 전 이른바‘깔창 생리대’사연으로 촉발된 성남시의 소녀 생리대 지원 사업은 시민 모금 운동으로 진행하다 지난해부터 자체 예산을 편성해 시행했다.

지난해 정부 지원 밖 성남지역 여성 청소년 1267명이 76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택배로 받았다.

김용미 성남시 가족여성과장은“대상자들이 혜택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안내문 발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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