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시민 안보단체 필요성 널리 알렸다
건전 시민 안보단체 필요성 널리 알렸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8.04.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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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남·북간 정상회담과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을 맞이해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려는 뜻이 한데 모였다.

지난 19일, 자유 수호 안보포럼(회장 김진옥)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흔들리는 작금의 안보관을 타파하기 위한 포럼 창립대회를 열고 건전 시민 안보단체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이번 자유 수호 안보포럼 창립대회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을),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비례), 이종명(비례) 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수많은 예비역 장성, 영관급 장교들이 모여 자유대한민국 수호 의지를 함께 다졌다.

참석자가 장군 20명, 육해공 해병대 대령 60명, 목사 20명, 각계각층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국민의례에 이은 자유 수호 안보포럼 깃발 입장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수 백 명의 인파가 모여 밝은 대한민국의 안보 미래를 시사했다.

권영득 고문은 안보포럼 창립 취지문을 통해“현재 대한민국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이은 미북 간 역사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격랑의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이러한 시대 상황에 직면해 우리들의 삶의 울타리인 국가적 안보상황도 중대한 고비에 와 있다”고 진단하고“우리의 자유와 평화, 국가의 안위를 염려하는 건전 시민 안보단체의 탄생이 시급하다고 여겨‘자유 수호 안보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권 고문은“급변하는 주변 정세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면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 나라를 빼앗겼던 고통의 역사가 되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생존까지 위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김재경 의장(경남 진주을)은 축사를 통해“문재인정권 집권 후 보수진영이 위축되고 침체된 것이 사실”이라며“정치진영이 달라졌다고 해서 결코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오늘처럼 대한민국의 체제와 안보를 걱정하는 포럼의 창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희경 의원(비례)은 축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안보 이야기만 꺼내면 ‘지겨운 안보 타령’, ‘지겨운 색깔론’이란 마인드가 팽배해 있다”고 진단하고“안보는 결국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이며, 우리가 사는 문제가 결국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지금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시대의 사명을 띠신 분들”이라며 “국가를 위해 군과 생활에서 헌신하신 분들이 불모의 땅에서 번영을 이뤄 나가는 모습을 축복한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이러한 자유 수호 안보포럼을 만들어 주신 김진옥 회장님과 고생해주신 분들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 자리에 오니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듯하다”며“이처럼 군 출신 인사들이 모인 안보포럼 같은 단체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큰 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 수호 안보포럼 김진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에서는 국정원과 기무사의 기능을 축소·폐지하고 군 병력을 감축하고 군 복무 연한을 단축하며 군 위수지역을 폐지하려 하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해 설파하고“호시탐탐 적화통일을 노리는 적과 대치하고 즉시 출동해야 하는 군의 특성과 안보단계를 최우선시해야 할 국방부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국가적 안위의 문제를 정치권에 맡기고 방관만 할 수 없었기에 국가의 안위를 염려하는 뜻을 함께하는 건전 시민 안보단체의 탄생이 시급하다고 여겼고, 이에 오늘 자유 수호 안보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창립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태연 자문위원의 축화(祝花) 기증,‘깃털 붓’의 대가 죽전(竹田)구석고 화백의 그림 기증이 이어졌다. 닭털과 공작새 깃털 등으로 제작된 깃털 붓을 이용해 독창적 서예 활동을 벌이는 구석고 화백은 소나무와 독수리를 형상화한 그림을 통해 자유수호 안보포럼의 비상을 묘사했다.

이어진 김천우 시인의 축시 낭독에서 그녀는‘자유수호 안보포럼 창립을 축하하며’라는 시를 통해 “행복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그 어떤 기쁨도 존재하지 않고 꿈과 이상 영혼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한 사막과 같다”며“자유 수호 안보의 지침서는 삼천리 방방곡곡 꽃불 지피는 역사적 실마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천우 시인의 축시 낭독 후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인 남주홍 박사의 안보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창립을 맞은 자유 수호 안보포럼은 앞으로 전국 시도, 군부 지부를 창립해 지역의 안보단체들과 연대하고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대정부 건의와 홍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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