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이어 온‘지역사회 인재 육성’ 열정
14년간 이어 온‘지역사회 인재 육성’ 열정
  • 김해수 기자 kimhs8488@hanmail.net
  • 승인 2018.05.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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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장학회 양순종 이사장,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들 장학금·생필품까지도 지원

 

4월 28일, 동두천 관내 한 식당에서 순종장학회 이사회가 출범했다.

지난 2004년부터 수 백 명에게 5천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사회 인재 육성, 개발에 힘을 모았던 순종장학회의 봉사는 14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순종장학회 양순종 이사장은“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 말한다.

생연 2동에서 작은 상회(흥신상회, 고추 마늘 기름 등 취급)를 운영하는 양순종 대표(70)의 지역사랑은 각별하다.

때문에 이미 그의 봉사가 지역사회에서 정평이 난 지는 오래다. 이미 양씨는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표창, 행정부장관, 도지사, 소방방재청장, 시민봉사상, 미2사단 포병연대 감사장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대상, 대한민국 명인대상 사회봉사부문 대상, 2017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산업 대상, 등 그의 봉사활동 경력을 증명하는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국가유공자이기도 한 양 지회장은 새마을운동 동두천지회장을 지내며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제12대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장을 역임한 양 씨는 새마을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것은 물론, 새마을운동 회원들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나눔과 봉사, 배려를 실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양 씨는 매년 복날을 전후해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삼계탕, 과일 등 식사 대접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겨울 김장철에는 관내 단체들에게 고춧가루 수 십 근을 아낌 없이 나누기도 한다.

그는 국가유공자에게 나오는 연금 50만원을 한 푼도 쓰지않고 지역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필품까지도 지원해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대가 없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이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며“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돕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한 발 물러서는 양 씨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기 충분하다는 평이다.

양 씨의 아낌없는 기부활동 외에도 그는 지난 2000년 지행동 한 빌라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몸을 아끼지 않고 위독한 환자를 구출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40년 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해 온 양 씨는 화재예방 900회, 화재진압 2200회, 인명구조 50회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선행을 지역에 뿌리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초성리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동두천으로 피란 나와 성장한 뒤‘흥신상회’를 차려 수십 년 째 생업에 종사하는 양 회장은 사단법인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봉사활동 5만시간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양고추’라는 애칭을 받기도 한 양 씨는“이 한몸 희생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도 행복”이라 말하며“오늘도 나는 베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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