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북미정상회담 성공 ‘한뜻’
남북, 북미정상회담 성공 ‘한뜻’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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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밝힌 2차 남북정상회담 주요 내용은 크게 북미정상회담을 관련한 ▲6·12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기원 개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과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확인을 위한 ▲6·1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이산가족 상봉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 이번 비공식 회담과 관련해 ▲지속적 소통 유지 등이 꼽혔다.

문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며 “김 위원장이 그제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흔쾌히 수락했다"고 이번 정상회담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김 위원장이 완벽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형은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지만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는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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