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연극협회 소속 지역 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대어 현대적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농토> 작품이 오는 6월 5일부터 6월 6일까지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2018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 21개팀 중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경기도 대표로 본선에 진출한 극단 예지촌의 <농토>로, 한국의 근대화 과정 등의 역사적 사건 속에서 가진 자의 억압과 이에 저항하는 힘없는 이들의 모습, 국가적인 큰 담론이나 정책의 변화를 최대한 이용하여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지배자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오는 6월 29일 대전에서 경합이 이뤄지는 본선 공연에 앞서 지역예술인의 창작공연을 미리 안산시민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안산문화재단 및 안산예총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안산시연극협회는 1990년에 창립된 안산 연극예술의 산실이자 안산의 여러 연극단체의 구심점으로서 활동하면서 매년 안산시민들에게 양질의 연극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단체로서, 그동안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 대회에 매년 참가하여 금상, 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안산의 연극예술의 수순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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