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자 공약비교 2] 환경
[서울시장 후보자 공약비교 2]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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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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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녹지 공간 부족...가족단위 휴식처 조성 ‘일성’

강금실(열린우리당) 후보 “난지도 골프장, 시민공원 활용”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환경 관련 골자는 지금의 노을공원 즉 난지도 골프장을 시민들의 가족공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강금실 후보측은 현행 노을공원(난지도 골프장)이 이전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됐던 사례를 들어 환경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에는 최고로 적합한 장소라는 것이다.

또 한강이나 소각장의 환경교육적 이용이 가능해 교육적인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욱 이를 위해 서울시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환경교육 교과과정(13등급)을 개발하는 한편 노을공원을 현장체험교육의 센터기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을공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체험교육센터 기능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 길동생태공원과 뚝섬 서울숲 등을 연계 서울 외곽의 용인시 대지산을 비롯해 영월 동강, 안산 시화호, 태안의 천리포수목원 등도 환경공간으로 확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한나라당) 후보, “공원 100만평 무료개방”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서울 녹지 정책은 일명 ‘뒷산 정책’이다. 도심 인근 야산을 공원으로 개발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 측은 “서울 주택가 주변에는 그냥 방치되어 있는 뒷산이 많이 있다”며 “여기에 시설을 제대로 갖춰 시민의 여가활동과 휴식을 위해 필수 생활장소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힌다.

이외에도 오세훈 후보는 △경유자동차 매연저감장치(DPF)부착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보급 △공해 심화시 운행차량제한 제도 도입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추진 △건설현장미세먼지 저감 및 사업장 오염물질 총량관리 △공원 100만평 조성 후 무료개방 등으로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오 후보는 “취수원으로 유입돼 식수를 더럽히던 왕숙천 하수처리수에 하수관로를 건설해 잠실수중보로 방류함으로써 서울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주선(민주당) 후보 “남북 녹지축 완성, 쾌적한 서울”

민주당의 박주선 후보는 북한산에서 북악산을 지난 낙산과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중심녹지축을 잇는 것이 쾌적한 서울을 만드는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도로개설 및 도시화에 의해 단절된 남산, 낙산, 인왕산, 안산 등에 에코브리지 개설 및 연결 녹지를 조성한다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또 박주선 후보는 동대문운동장을 녹지화해 생태녹지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후화돼 체육시설로서의 기능이 미약한 동대문운동장을 철거,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동대문 지역에 생태녹지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업시설이 밀집한 동대문지역의 도시환경 개선과 함께 다기능의 복합 사회체육문화시설을 설치해 지역 문화활동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는 것이 박 후보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박주선 후보는 서울 대기환경을 오는 ‘14년까지 동경수준으로 맞는 환경정책 시행을 비롯해 수돗물의 수질 개선에 힘써 고급화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종철(민주노동당) 후보 “한강 등 생태복원 통한 환경개선”

민주노동당의 김종철 후보는 노들섬의 자연공간화와 한강변 콘크리트 구조물 등 철거로 한강의 생태를 복원하고, 서울시내 9개 복개하천도 자체순환형 자연하천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공사총량제'를 도입해 공사장 미세먼지를 상시 감시하는 한편 비업무차량에 대해 교통혼잡통행료를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는 “서울아토피질환감시망을 구축해 아토피질환에 적극 대처하고, 공공병원과 보건소에 아토피클리닉을 설치해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박상민/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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