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
홍준표,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8.06.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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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는 이번 북미회담을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어제 미북회담은  20세기초 가쓰라-테프트협약을 연상시키는 회담"이라 규정하고 "트럼프가 자신의 국내에서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로써 우리는 안보도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는 절박한 위기해 처했다"며 "아무런 CVUD에 대한 보장도 없이 한미군사훈련도 취소하고 미군철수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 실패"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기본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밖에 없다"며 "경제파탄을 넘어 안보파탄도 눈 앞에 와 있다"고 덧붙이고 "이를 막을 길은 투표 뿐"이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게 암담하고 절박하다"며 "깨어 있는 국민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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