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구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文 대통령 '지구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06.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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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서면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고 밝히고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이번 센토사 회담을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이라 규정하고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과 국제사회에 대한 평가와 인사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두고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 순간의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고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의 태도를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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