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당선인, ‘버스운송 종사자’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책 협의
윤화섭 당선인, ‘버스운송 종사자’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책 협의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8.06.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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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당선자는 20일 오전 8시 30분 김광호 한국노총안산시지부 의장 및 경원여객 버스 노조 관계자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는 다음달 1일부터 버스운송 종사자의 추가 연장근무를 주 68시간으로 제한하고 1년 후 주 52시간 근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노조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노조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당초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근로기준법이 개정되었지만, 버스운송 종사자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30~70만원 정도의 급여가 줄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현재 경원여객 종사자의 1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79시간으로 주 68시간으로 제한 될 경우 근무시간이 주 11시간 줄어들게 되어 임금삭감은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타 지자체의 경우 기존 버스운송 종사자들이 퇴직금 축소 우려와 근무여건이 나은 업체를 찾아 조기퇴직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사측에서는 부족한 종사자를 충원하려 해도 신규 지원자가 없는 상태에서 버스 감차 운행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버스 노조 관계자는 “기존에 받던 월급이 줄어들면 자녀 교육비, 생활비 충당이 걱정된다.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임금을 보존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지자체 차원에서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최근 노사정 선언문에서 나왔던 정부의 방침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

또한 우리시의 여건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공약에서 밝혔듯이 준공영제의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1일 고용노동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서명한‘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는 ▲근로기준 및 조건들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되어 노선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도록 협력하고 ▲임금 감소에 대한 보전과 운전자 신규채용을 위해서 적극 노력한다.

또한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행정, 재정적으로 지원, 버스공공성 대책을 마련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정부의 임금보전은 ‘동일 시간 근로 시, 동일 임금 원칙’을 의미하는 것으로 탄력 시간제 적용으로 인한 임금감소가 없도록 노력함을 의미한다.

윤당선인은 조찬 이후 개최된 민선7기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 정책공약 설명회 모두 발언을 통해 버스기사 종사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당면 문제들을 지적하고 “시민의 발이자 서민 생활과 밀접히 연계되는 현안이니 만큼 공공성 차원에서 접근하되, 다각적 대안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 까지도 함께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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