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기록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08.10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 하락한 58.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 아래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율은 5.4% 포인트 상승한 35.8%, '모름·무응답'은 0.2%p 내린 6.2%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하락원인에 대해 리얼미터는 "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급격하게 고조되었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0.1%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40%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9.0%로 20%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PK와 서울,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14.5%로 3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15%선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주로 충청권과 PK, 40대와 2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고 진보층(24.5%)과 40대(20.7%), 충청권(22.7%)에서 20%대 기록하는 등 보수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10%선을 넘겼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20대,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0.5%p  하락해 5.3%를, 민주평화당 역시 새 지도부를 선출한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고 0.6%p 내린 2.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