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
광주시가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8.08.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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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민선7기 광주시의 시정과제로 추진, 곧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국유림인 퇴촌면 우산리 산 279-2 일원(357만 4967㎡)을 후보지로 지목, 산림청과 사용허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일대 국유림과 근접한 시유림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퇴촌면 우산리 산279-2번지는 산림청 소관 국유임야로 사용허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그러나 산림청의 정책방향은 국·공립 휴양림 신규조성은 지양하고 사립휴양림을 조성 확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산리 산림청 소관 국유림에 근접해 있는 시유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나 시유림은 면적이 좁아 일부 국유림을 포함해 조성하는 방안을 놓고 산림청과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밖에 도척면 유정리와 추곡리 등에 소재한 국유림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나 퇴촌면 우산리 일대 임야는 광주시민들 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울창한 숲을 자랑하고 있어 최적지로 꼽고 있다.

광주 지역구 소병훈 국회의원(민주당)도 지난 6일 광주시 산림행정과 직원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자연휴양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소 의원은 “서울을 비롯한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양평, 가평 등에 위치한 휴양지를 찾는다. 광주는 서울에서의 거리가 양평·가평보다 가까운 거리”라고 강조하면서 입지조건을 적극 활용하는 우수한 휴양림 조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달 제1회 추경에서 자연휴양림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비(4천만원)를 확보, 오는 9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올 말 산림행정과에 자연휴양림 조성에 따른 전담부서(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총 1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안에 휴양림 조성 대상지를 확정한 뒤 지정고시 등을 거쳐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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