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 증원 로드맵에 따라 내년에 공무원이 3만 6000명 충원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 국민 생활, 안전 분야에서 국가직 공무원 2만1000명, 지방직 1만 5000명 등 모두 3만 6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예산에는 국가직 공무원 충원에 따른 인건비 4000억원이 반영됐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는 고려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건·영양·상담 교사 등 교원 3300명, 파출소·지구대 등 순찰인력 중심으로 경찰 5700명, 질병 검역, 미세먼지, 세관 등 국민생활·안전 밀접분야에 6000명 등을 증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경찰·교원·집배원 치안이나 국민 생활과 관련된 공무원만 늘리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정부는 2020∼2022년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을 9만 9000명 더 늘려 공무원 증원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1만 2000명, 올해에는 2만 7000명을 각각 증원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공무원 1만 7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3만 7000명을 전환해 모두 20만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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