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송도맥주축제, 악천후 딛고 성황리 폐막
2018 송도맥주축제, 악천후 딛고 성황리 폐막
  • 김정호 기자 kjh6114@hanmail.net
  • 승인 2018.09.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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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9일 중 6일간 기상영향 받았음에도 방문객 15만명기록

8월 25일부터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 ‘2018 송도맥주축제’가 태풍,폭우 등 악천후를 이겨내고 9월 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송도맥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연인원 약 15만 명 이상(경찰 추산 약 9만9천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 기간 9일 중 비와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날은 단 3일에 불과했다. 나머지 6일은 태풍,우천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운영에 영향을 받는 등 기상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결국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또한 7회까지 무료 입장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축제의 지속적 발전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유료 입장으로 전환됐음에도 흥행면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각종 순위 기록도 갈아치웠다.지난 8월 5일 인터파크 티켓 축제행사 부문 예매 일간순위 1위를 처음으로 기록한 후 예매 마감일까지 연이어 1위를 유지했고, 지난 8월 한달 동안 전국의 축제 중 가장 많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네이버 축제검색어도 축제기간 내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예매 순위와 축제 검색어 순위 결과는 부산불꽃축제, 경복궁 야간관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의 축제와 행사들을 제친 결과다. 특히 주목할만 한 것은 예매자들의 거주지다.

8월 31일까지 인터파크 예매자 중 인천지역 거주자는 50.08%였고,인천 지역 외 거주자는 49.91%였다.방문객의 절반은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송도맥주축제를 보기 위해 인천을 찾아온 것이어서 인천의 관광진흥에 기여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예매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65.5%, 남성이 34.5%였다.연령별로는 19세~20대가 58.5%, 30대가 22.8%, 40대 13.5%, 50대 이상 4.5% 순으로 20대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방문객들은 ‘네이버 예매자 한줄평’ 등에 줄이어 소감을 남겼다. “수준 높은 공연도 마음에 들었고,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졌다”(co*****), “음악도 좋고 맥주도 좋고!”(yh*****), “핵존잼, 핵꿀맛…”(suky*****), “전통 있는 축제 정말 좋았습니다.내년에도 가서 즐기고 또 즐길 겁니다”(32*****) 등의 호평을 남겼다.

반면 “(조직위가 제공한)셔틀버스 이외에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부탁합니다.”(po*****), “입구에서부터 동선이 안좋아 많이 걸어야 함”(wi*****), “메인 공연장에 테이블과 의자가 부족했다”(35*****)와 같은 아쉬움도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대형 뮤직페스티벌급 라이브 콘서트와 파이로 뮤지컬 불꽃놀이 등의 좋은 콘텐츠가 수준 높은 방문객들의 관람 매너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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