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시정질문’ 실시
안산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시정질문’ 실시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8.09.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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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의장 김동규)가 12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태순, 김태희, 현옥순, 이진분, 이기환, 나정숙 의원 등 6명이 시정질문에 나섰으며, 의원들은 8대 의회 들어 처음 실시하는 시정질문을 맞아 지역 발전과 밀접한 현안을 주제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첫 질의자로 나선 박태순 의원은 안산갈대습지 상류 미개방 습지에 대한 화성시와의 경계를 재조정할 것을 지적했으며, 이어 김태희 의원은 안산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시의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면서 데이터와 자료를 통한 논지 전개로 주목받았다.

현옥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신안산선 건립에 시가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동친화 도시를 위한 어린이 박물관 건립에 대해서도 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이진분 의원도 신길천 및 신길이천의 전반적인 관리 개선 방안과 함께 신길역사유적공원의 관리 주체 일원화를 통한 관리 대책을 촉구하고,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설치와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강한 어조로 밝혔다.

오후부터 진행된 윤화섭 시장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기환 의원은 현수막 게시대 재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를 지적했으며, 과거 추진됐던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문제점과 화랑유원지에 원래 조성 취지에 맞게 놀이시설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나정숙 의원도 시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분석한 안산의 현황 데이터를 토대로 안산의 행정조직 개편 및 인사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아울러 타 시의 도시농업 사례를 소개하고 안산의 도시농업 정책 활성화를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의원들의 꼼꼼한 자료 준비로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 이번 시정질문은 질문과 답변을 일괄로 실시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의원이 질문한 후 곧바로 집행부의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변경해 방청객 및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서는 강광주 의원이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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