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판교~여주 복선전철) 배차간격 단축돼야” 광주시 코레일에 배차단축건의
“경강선 (판교~여주 복선전철) 배차간격 단축돼야” 광주시 코레일에 배차단축건의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8.09.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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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판교~여주 복선전철) 이용객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배차간격은 좀처럼 단축되지 않고 있어 승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강선 11개 역 중 승하차량이 가장 많은 경기광주역의 경우 아침저녁 출퇴근시간대면 ‘콩나물시루’처럼 초만원을 이루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는 9월 24일이면 개통 2년을 맞는 경강선은 날이 갈수록 이용객이 증가해 현재는 월 82만명이 넘어서고 경기광주역은 하루 1만4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구나 경강선 개통 이후 역 주변이 급속히 개발되면서 이용객의 증가 속도 또한 매우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용승객 증가추세에 비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배차간격(13~29분)이 길어 시민 불만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장이 서울인 주민 최모씨는 “출근시간 광주역에 도착하는 전차는 이미 승객들로 꽉 차 있는 상태다. 삼동역에서는‘콩나물시루’가 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출근시간대만이라도 배차간격을 좁혀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시간이 조금 늦어 전차를 놓쳤을 땐 20~30분을 기다려야 한다. 경강선은 인근 분당선 등과 비교해서도 너무 배차시간이 길다”며“아침 저녁시간대는 최소 10분 이내로 배차가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강선의 긴 배차시간 때문에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광주시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측에 배차시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경강선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배차시간을 줄여달라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경강선 운행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배차간격 단축을 요청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경강선 혼잡도 분석 후 개선방안 검토’ 의견에 따라 추가 건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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