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통산 최다 루타 타이· · · 팀 승리 견인
양준혁, 통산 최다 루타 타이· · · 팀 승리 견인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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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2루타 장종훈과 타이, 한화 류현진 시즌 6승· ·· 다승 2위
삼성 양준혁은 21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장종훈(전 한화)과 개인 통산 최다 루타 기록(3172루타)부문 타이를 이뤘다.

한화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뿌려 5안타 10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1패)를 거둬 팀 동료 문동환에 이어 다승 부문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류현진은 삼진 10개를 추가해 탈삼진 62개로 전날 박명환에게 빼았겼던 탈삼진 부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 구대성은 9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화는 3-1로 승리를 거뒀고, 구대성은 시즌 15세이브로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가 연장 10회말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아는 LG전 4연승을 이어갔고, LG는 최근 원정 9연패를 기록했다.

SK 주장 김재현이 프로 통산 19번째로 700득점 고지를 점령했다.

◇기아 - LG (광주)

기아는 광주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기아 선발 강철민과 LG선발 정재복의 호투로 4회까지 양팀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LG는 5회초 호투하던 기아 강철민에게 안재만의 2루타에 이어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냈다.

탄력을 받은 LG는 6회초에도 선두 타자 조인성의 2루타와 희생번트에 이어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1점을 더 달아났다.

패색이 짙은 8회말 기아는 홍세완의 내야 안타와 심재학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상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송산의 싹쓸이 2루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아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이 9회초 선두 타자 LG 안재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초 LG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기아는 10회말 선두 타자 손지환이 2루타로 출루해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손지환이 2루에서 어이 없는 견제사를 당해 공격의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기아는 10회말 김원섭이 8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고 한규식의 안타에 이어 이용규의 적시타가 터져 결국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SK- 현대 (수원)

SK는 모처럼 가공할만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현대를 11-5로 대파했다.

현대는 2회말 강귀태의 3점 홈런으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에 분발한 SK는 4회초 이진영의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에 이어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고 이대수와 정근우각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는 4회말 곧바로 응수에 나섰다. 현대는 서튼과 이숭용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정성훈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서튼이 홈을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초 SK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SK는 6회초 정근우의 안타와 김재현의 볼넷에 이어 박재홍과 이진영의 적시타와 박재홍, 피커링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5점을 추가해 9-4로 달아났다.

탄력을 받은 SK는 7회초와 8회초에도 1점씩을 더 추가했고 현대도 8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결국 11-5로 패배해 연승이 9연승에서 마감됐다.

◇삼성- 롯데 (사직)

삼성은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하리칼라의 호투와 양준혁의 호타에 힘입어 롯데를 4-0으로 꺾었다.

삼성 선발 투수 하리칼라는 6이닝 동안 4안타 4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1패)를 거뒀다.

삼성은 3회초 진갑용의 안타와 조동찬의 희생 번트에 이어 박한이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4회초 김한수와 김창희의 타석 때 연속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초에서도 양준혁이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롯데에 압박을 가했고 8회초에도 1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마지막 9회말 공격까지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올시즌 9승 24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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