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강한 국군의 뿌리 되어 준 6.25 참전용사에 감사"
文 대통령, "강한 국군의 뿌리 되어 준 6.25 참전용사에 감사"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10.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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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군 스스로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문 대통령은 1일 제70주년 국군의 날 경축 오찬을 통해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국토수호에 대한 우리 군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과 북은 땅과 바다, 하늘 모든 곳에서 적대행위를 끝내기로 결정했고 군사분계선 일대와 서해에서 실질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도 마련했다"는 메시지를 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주한 미군 주둔의 필요성도 함께 담겨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 6월 29일 우리 브룩스 사령관과 함께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시대'를 개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인 '평택 기지'에서 한반도 평화 수호자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해 나가며,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강한 국군의 뿌리가 되어주신 6.25 참전용사와 창군원로들의 헌신에 각별한 경의를 표한다"며 6.25참전용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특별히 유엔참전용사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68년 전, 우리 국민들 곁으로 달려와준 유엔 참전용사들의 인류애와 용기에 깊은 우정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는 국방개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돼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말했다. 또 "군 스스로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도 높은 개혁방안을 완성하고, 개혁 이행의 실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는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군의 날 경축연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현역과 예비역 장병, 각 군 참모총장 및 역대 국방부 장관과 합참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유엔군참전자 및 가족 47명과 역대 연합사령관 4명, 주한미군사령관 등 관계자 7명과 보훈단체 유족회 24명, 예비역단체장 13명, 대비태세유공장병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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