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위해 두 손 맞잡아
南·北,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위해 두 손 맞잡아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10.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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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지조사 10월 하순~11월 초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이 15일 판문점에서 열렸다.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남북관계를 한 층 진일보시켜 나가기 위한 실천방안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

먼저 남과 북은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해 판문점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문제와 남북공동군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문제를 토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남과 북은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공사는 11월 초부터 착수하고 동·서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문서교환의 방법 등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동·서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 일정은 조사가 진행되는데 따라 연장하거나, 필요한 경우 추가 조사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또 남과 북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오는 22일 남북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진행키로 하였으며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 방지 등을 위한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을 10월 하순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키로 했다.

이어 남과 북은 2020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고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0월 말 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남과 북은 금강산지역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와 화상 상봉,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한 데 따라 남북적십자회담을 11월 중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 개보수 공가 착수에 필요한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교부 2차관, 노태각 문체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자리했으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부상과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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