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봉 또 오르나? 거센 비난 잇달아
국회의원 연봉 또 오르나? 거센 비난 잇달아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12.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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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국회의원 세비를 방안을 올해도 추진하면서 여론의 거센 질책을 받고 있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여야가 전날 합의한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수당) 인상안이 포함됐다.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인 1.8%를 국회의원 일반수당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올해 663만원이었던 일반수당이 675만원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 국회의원 연봉은 올해 1억4000만원 수준에서 1억 6000만원대로 14.3% 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그러나 여론의 거센 질책도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을 반영한 것이기때문에 무리한 임금인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대부분 누리꾼들은 "국회가 정상적인 운영도 하지 못하는 시국에 무슨 임금 인상이냐"는 거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일반수당과 함께 관리업무수당, 입법활동비,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등도 인상률에 연동해 증액되면서 "서민들을 위한다는 국회의원들이 스스로의 배만 불리려 한다"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위원회 예결심사소위에서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자동으로 적용된 의원 세비 부분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세비를 동결해왔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예산결산 소위 심사에서는 자동인상액을 깎지 않고 그대로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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