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희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2018 IJC 차세대중소기업인리더상 수상
원재희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2018 IJC 차세대중소기업인리더상 수상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12.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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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희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겸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언론인연대 창립1주년 기념식에서 2018 차세대중소기업인리더상을 수상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다. 핵심기제는 인터넷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내일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이 설립되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어야 하고, ICT 신산업분야에서 전문인력이 확보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재희 부회장은 미래 중소기업중앙회의 가야할 길을 가장 바르게 인도할 리더로 호평받고 있다. 그는 어딜 가도 ‘스마트팩토리 전도사’로 불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가 향후 5년간 1천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2500곳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모두 원 위원장의 숨은 노력이다.

원재희 위원장이 스마트 공장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저도 스마트공장이 뭔지 몰랐죠. 3년 전 정부 사업설명회를 듣고 지원해 처음 구축했는데, 그 후로 생각이 싹 바뀌었다“고 말했다.

실제 원 위원장이 직접 경영하고 있는 프럼파스트의 세종공장에서는 급수·난방용 플라스틱(PB) 배관을 주로 제조한다. 그는 2015년 2억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후 회사 실적과 작업환경이 이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이듬해 제품 불량률이 80% 급감했고, 투입 대비 생산량이 늘어나 매출 원가율은 3.8%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015년 5.9%에서 지난해 11.7%로 크게 늘어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스마트공장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공장환경을 바꾸는 ‘스마트워크’의 출발점이다. 고용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결국은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다”고 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요즘 내수 위축과 수출 저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조합을 중심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지금은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영세한 업종·업체는 기술개발부터 판로 확보 등 조합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영세 조합에 대한 경영 컨설팅 등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 위원장은 조합 상호 간, 혹은 해외 바이어도 한눈에 알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00개에 달하는 중앙회 회원 협동조합에는 7만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이들 업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에 경쟁력이 있는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에 대해 원 위원장은 "업종이 다르더라도 사무용품부터 공장 설비, 부품까지 조합 회원사 간에 상당 부분 거래가 가능하다"며 "이를 한눈에 보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조합 상호 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의 공동판매에 대해 담합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추진하고, 협동조합이 공동사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500억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한 조합장은 “원재희 위원장의 바램이 현실이 되어, 중소기업이 재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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