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고골밸리’ “판교의 1.4배 크기 4차 산업단지 중심축 만들겠다”
김상호 하남시장, ‘고골밸리’ “판교의 1.4배 크기 4차 산업단지 중심축 만들겠다”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8.12.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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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건설을 통해 하남시는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니라 경기도 중심도시, 사통팔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닌 고골 밸리를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 명품·생태 주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 신도시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도시 비전에 대해 “만남의 광장을 포함하는 천현동 교산동 일대에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신도시 발표에 따른 희망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4차 산업 구축에 대해 ‘약 28만평의 부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과 ‘친환경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뷰티 전문시설과 의료기관 유치’를 약속했다.

교통대책과 관련 김 시장은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고 건설중인 지하철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정부가 확정해 줬다.”며 “이제 하남시에서 수서까지 20분, 잠실까지 25분이면 닿을 수 있는 판교보다 가깝고 편리한 4차 산업의 중심도시가 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또 “신도시 협의과정에서 3가지 원칙(이주민에 대한 보상을 포함한 지원 대책 최우선 논의, 자족용지를 4차 산업의 전진기기로 만들 것,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획기적인 교통대책과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며 “국토부와 경기도 하남시는 이러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혀 3가지 원칙에 입각해 신도시 발표가 이뤄졌음을 털어놨다.   

김 시장은 “신도시 발표에 앞서 정부는 처음부터 교산지구를 협의해 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초이·감북 패싱에 대한 의문을 일축했다.

한편 김 시장은 12월 19일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함께 서명한 ‘하남 공공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공개했다.

‘국토부와 하남시는 하남교산 대규모 공동택지가 교통이 편리한 자족형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에서 △체계적인 교통대책 수립 및 추진과 △교통개선대책은 시민불편 없도록 상호 노력하고 하남시는 인허가 등에 적극 협조 △자족시설용지를 공동주택용지보다 우선 공급하고 하남시 및 사업시행자는 기업 유치를 위해 상호 노력 △기업 조기 유치를 위해 자족시설용지 내 기업지원허브 조성 및 인근 청년창업주택 배치 △경기도시공사 등 공동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참여형으로 개발 △이주대책 적극 수립 시행 △국토부 하남시, 사업시행자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문 이행 및 공동주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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