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국토위 사보임
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국토위 사보임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12.28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공항에서 갑질논란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김정호 의원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에서 사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보임이란 국회 상임위나 특별위원회 위원을 교체하는 것을 뜻한다.  사보임을 하려면 정당이 국회 의사국에 위원 교체 요청서를 보내야 한다. 의사국이 관련 상임위나 특위에 통지 공문을 전달하는 시점부터 사보임의 효력이 인정된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우리당 국토위 소속 김 의원이 (김포) 공항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사과했는데, 원내대표로서도 다시 한번 송구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행동을 신중히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 본인이 사과도 했지만 당으로선 그가 국토위에서 계속 일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봤다"며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공항공사 감사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토위 산하기관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국토위에서 사보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이런 문제가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라며 "다시 한번 국민께 이런 일이 발생된 것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