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교섭단체 회의, 쟁점 현안 이견 합의 도출 실패
여야 3당 교섭단체 회의, 쟁점 현안 이견 합의 도출 실패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9.01.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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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교섭단체 3당이 진행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 등에 대한 쟁점 현안과 관련해 온도차를 보이며 끝내 결과에 도달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통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와 관련해 논의를 해나갔다.

야당 원내대표들은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기재위 청문회 등을 요구했으나 여당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임위 소집과 함께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안을 발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검찰이 ‘뿌리 자르기’ 수사로 개인 일탈로 몰아가기 십상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상임위가 열려야 할 때 열리지 않으면 민주당이 주장한 일하는 국회 모습과 거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야당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초당적 의원외교 강화를 역제안 했다. 홍 원내대표는 “머지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예상되는데 국회가 답방을 환영하고 국회 방문이 있으면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처럼 모두발언에서부터 이견을 드러냈다. 홍 원내대표가 "새해를 맞아 우리 국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챙기고 평화를 준비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평화를 드러낸 반면 나 원내대표는 "신재민 의혹"에 대해 발언하며 "국민적 의혹, 특히 사찰 의혹에 대해 청와대의 불법과 월권을 진상 규명하는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청문회 내지는 위원회를 열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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