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베어스는 6일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윤학(25)을 영입하고 외야수 강동우(33)를 내주는 맞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두산은 좌완 정통파 투수인 이윤학이 합류함으로써 올시즌 부족했던 좌완 불펜진을 강화, 보다 안정된 마운드 구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지난 2001년 해태(현 KIA)에 입단한 이윤학은 올해 프로 7년차로 주로 2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2군 32경기에 등판해 54⅔이닝 동안 3승(구원승) 2패 7홀드, 탈삼진 49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또한 최고 144km의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 신중한 경기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통산 1군 성적은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2⅓이닝 탈삼진 1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이윤학은 7일 선수단 및 구단직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단국대를 졸업한 강동우는 지난 1998년 삼성에 입단해 2006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강동우는 프로 통산 9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에 46홈런 30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25경기에 출전해 43타수 7안타(타율 0.163) 6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KIA는 내년 시즌 강동우를 외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강동우는 양도양수계약이 되는 대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